데이터 4

3분기 국내외 축산업 전망
공급 증가로 인한 축산물 가격 안정
| 수급지원처 |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전망
글로벌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미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점진적인 안정세를 띠고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달러지수는 5월 소폭 하락하였으나, 경기 침체가 아닌 상황에서 달러 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로존의 경우 남유럽 관광 및 서비스업 회복으로 물가 안정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6월 높은 금리인하 가능성과 경기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중국 역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따라 5월 약 190조 원(1조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하여 내수 진작 및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 개인소비 위축, 관광객 증가폭 둔화 등의 영향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 ­2%를 기록했으며 낮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유가, 곡물가 상승 및 공급 부담 우려
2분기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의 견조한 경기 상황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OPEC+ 자발적 감산이 6월 말까지 연장되어 2~3분기 석유 공급부족이 예상되며, 이후 감산 여부가 석유 공급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농산물 섹터에서는 러시아산 소맥(밀)에 대한 기말 재고와 전 세계 곡물 재고 감소 전망에 따라 곡물 가격은 상승하고 소프트(코코아, 원당) 가격은 하락하며 상반되는 추세입니다. 또한 3분기부터는 기상 이변 ‘라니냐’의 발생 확률이 약 70%로 높아져 기후, 가뭄 피해를 초래하며 곡물 공급 부담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경기 동향
및 전망
안정되는 물가, 그러나 부진한 국내 경기 흐름
정부가 연간 재정적자 목표의 대부분을 1분기에 조기 소진한 결과 하반기 재정의 경기부양 효과는 제한될 전망입니다. 4월의 국내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소비자물가 둔화로 물가 부담은 낮아졌으나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6%로 이자 비용 부담도 지속되고 있어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계 생활형편전망과 외식비지출전망 CSI 100 이하로 하회)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축산업 전망
4월 한우 매출 둔화, 3분기 추석 맞이 회복 기대
4월 소고기 전체 공급량은 수입산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7% 감소했으나, 4월 국내산 소고기 거래 정육량은 2~3월 출하 지연됐던 물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5% 증가했습니다. 한우 사육두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으나,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지속될 예정입니다. 4월 말 등심(1등급) 기준 소비자가격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4.3%, 8.1% 감소세를 보이며 할인행사 등에 따라 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4월 누적 우육류 매출액은 지속적인 할인행사로 과거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소매점(하나로마트)과 외식소비(한우프라자) 매출액 감소세를 보아 소비 여력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추석(9/17)과 추석맞이 할인판매 행사로 3주 전부터 매출 증가세가 전망됩니다.
[해외] USDA 5월 전망에 따르면 2~3분기 미국 우육 공급량은 증가하여 우육가격은 3분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측면에서 수입량 확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호주산은 여전히 미국산 대비 가격적인 매력이 있어 올해 수입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사료] 4월 기준 배합사료 가격은 kg당 539원으로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편이며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도 3분기 가격은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유가 상승, 통화정책 등으로 4월 가격 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1분기 공급량 증가, 수요 회복에 따라 가격 방향 결정
4월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안정적인 국내 사육두수와 크게 증가한 수입량으로 인하여 증가했습니다. 또한 4월 거래 정육량은 농장 생산성 개선과 4월 도축 두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3.5% 증가했습니다. 공급 부담 확대가 제한적인 가운데, 3분기에도 높은 가격이 예상되나 수요 회복 정도에 따라 돼지 경락가격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4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3분기 추석(9/17) 효과로 9월 2주차에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평균 구매 중량과 구매 금액은 2024년 2월 이후 모두 2023년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4월 소비자가격은 연속적인 할인행사로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5월에 감소했으며, 3분기 가격은 고점 대비 하락하는 과거 패턴과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5월 USDA 전망에 따르면 2024년 2, 3분기 미국 돈육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돈육 공급량 증가 전망과 EU 돼지 도축 두수 증가에 따라 EU 전체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물량은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중국의 경우 1월 춘절 수요 대응을 위해 큰 폭으로 도축 두수를 증가시켰으며 여전히 평균 대비 높은 도축 두수로 낮은 돈육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료] 낮아진 국제 곡물 가격에도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해 3월 대비 4월 배합사료(돼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2023년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절대적인 레벨은 여전히 과거 대비 높아 농가의 비용 부담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2024년 3분기 한우 전망
2024년 3분기 한돈 전망